[강추! 이 채널(18일)]MBC '주유소 습격사건'

김양현 기자  |  2004.12.17 17:07
주말의 명화 '주유소 습격사건' (MBC 밤 12시) 제5회 몬트리올 영화제 관객상 코미디 부문, 밴쿠버 영화제, 독일영화제, 런던영화제 초청작. 주유소에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기발한 착상의 소재와 내용들이 눈에 띈다.

주연급 스타가 된 유오성이 미련하고 순진하며 과격한 '무대포'로, 의외의 캐스팅 이성재는 주유소 습격단의 리더이며 난폭하고 날카로운 '노마크' 역을 맡았다. 또 '깡패수업'에서 김상진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강성진이 어설프고 산만한 로커 '딴따라'를, '바이준'의 유지태가 과묵한 예술가 지망생 '뻬인트'를 연기한다. 이밖에 박영규가 주유소 사장 역으로, 정준이 주유원으로 나오는 등 호화배역을 자랑한다.

주말연속극 '한강수타령' (MBC 오후 7시55분) 준미(안세미)가 만난다는 박사장의 아들이 준미의 집으로 인사를 온다. 준호는 잠깐 인사를 나누고는 산으로 향한다. 옥심(권은아)의 방에 온 장복(박광정)은 옥심에게 자기를 책임져 달라고 하고 옥심은 기겁한다. 그 때 엄마가 옥심을 찾아오고 옥심은 얼른 장복을 이불 속에 숨긴다. 엄마는 이불 속이 이상한 것을 눈치채지만 그냥 나간다. 준호는 비오듯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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