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2004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김은구 기자  |  2004.12.31 00:07

탤런트 고두심(사진)이 '2004 MBC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고두심은 30일 오후 9시55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유재석, 김제동, 성유리의 사회로 진행된 '2004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 올해 MBC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 중 최고 연기자로 선정됐다.

고두심은 현재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에서 극중 재래시장 생선장수인 가영의 엄마 김영희 역을 맡아 노련함과 원숙미를 갖춘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수타령'에서 오랜만의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신률 역의 최민수와 고두심의 극중 큰딸 윤가영 역의 김혜수가 '불새' 커플 이서진, 이은주와 함께 남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한강수타령'에서 윤가영의 철부지 남자친구 이준호 역의 김석훈이 '왕꽃선녀님'의 김성택과 남자 우수상, 윤가영의 말썽꾸러기 동생 윤나영 역의 김민선이 '불새'의 악녀 정혜영과 여자 우수상을 각각 공동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남자 신인상은 '불새'의 에릭과 '아일랜드'의 현빈, 여자 신인상은 무병을 앓는 여대생 윤초원 역을 맡아 신들린 듯한 연기력을 선보인 '왕꽃선녀님'의 이다해와 '아일랜드'로 성인연기자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민정이 공동 수상했다.

특히 현빈은 29일 열린 '200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탤런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날 남자 신인상을, 에릭은 남자 신인상과 함께 네티즌 투표 결과로 뽑은 남자 인기상을 각각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인기상은 '아일랜드'의 이나영에게 돌아갔다.

이 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라디오부문 최우수상=배철수

▲라디오부문 우수상=전유성 김미화

▲베스트커플상-이서진&이은주

▲특별상 연기자 부문=사미자 변정수

▲특별상 TV MC 부문=김성주 김광민 이현우

▲공로상=최종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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