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정기2' 강은비 "샤워신에서 눈물 났어요"

정재형 기자  |  2005.01.03 17:08

영화 '몽정기2'에서 주인공을 맡은 강은비(사진)는 3일 "샤워신이 가장 많이 혼나고, 정말 눈물이 핑 도는 장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성은 역을 맡은 강은비는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샤워신에서 감독님한테도 가장 많이 혼나고, 스탭프 분들에게도 많이 혼났다"며 촬영 당시 상황이 떠오르는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강은비가 말한 장면은 수영장에서 샤워실에서 자위에 눈을 뜨는 장면. 샤워하다가 어떤 느낌을 받게 되고 집에 와서도 다시 샤워를 하는 모습이다.

다음날 친구들에게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지만 극중 수연(전혜빈)과 미숙(박슬기)은 "야, 그거 누구나 다 하는 거야. 요새 유행이라더라."며 핀잔을 준다.

미숙 역을 맡은 박슬기는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묻자 "수영장에서의 노출신을 관객들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걱정됐다"며 "영화를 처음 볼때는 내 배가 한줄 접힌 게 안 보였는데, 두번째 보니까 그게 보이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초신 감독은 '몽정기2'에 대해 "영화에 나온 내용중 내가 실제 알거나 경험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17세부터 32세까지의 많은 여성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거기서 내용을 뽑아내 조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분들이 보시고 자신의 고교시절 얘기가 나온다고 느낄 것"이라며 "성에 관한 이야기가 좀 건전하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도록 영화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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