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겨울연가' 재방과 한국성우 반발 크게 다뤄

정재형 기자  |  2005.01.04 06:50

일본 언론들이 KBS의 '겨울연가' 재방송으로 성우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4일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 니칸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를 KBS가 매주 토요일밤 '토요명화' 시간대에 재방송하려고 계획했는데 KBS 소속 성우들이 반발해 3일에는 약 70명이 사내 식당 등에서 연좌 농성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은 "'토요명화'는 외국영화 등을 성우의 더빙으로 방송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면서 "KBS측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겨울연가'를 8일부터 10주간에 걸쳐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토요명화'의 더빙 작업이 없어지면 성우 150명분의 더빙 작업도 없어진다는 한국 성우들의 주장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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