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연이은 드라마 세트장 유치로 '활력'

정재형 기자  |  2005.01.12 06:42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을 유치했던 옹진군이 '슬픈연가' 세트장(사진)도 끌어와 관광명소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 옹진군은 18억원을 들여 '슬픈연가'세트장을 총면적 300여평 규모로 만들었다. 옹진군은 '풀하우스'의 흥행 성공으로 관광객이 두배로 늘어난 데 힘입어 드라마 세트장 앞 수기해수욕장과 연계해 관광휴양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슬픈연가'의 옹진군 별장 세트는 극중 이건우(연정훈)의 별장으로, 서준영(권상우)과 박혜인(김희선)이 자주 찾아와 사랑을 나누는 장소. 12일 방송 마지막 부분에 처음 등장한다.

'풀하우스' 세트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별장 세트는 탁 트인 곳에 위치해 바다가 보이는 등 풍경이 아름다워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학 프로덕션 관계자는 "'풀하우스' 세트장과 달리 '슬픈연가' 세트장에서는 바다가 보인다"며 "세트장이 회상신으로 자주 등장해 앞으로 세트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혜인과 준영의 아지트로 나오는 세트는 충청도 대청댐 인근의 갈대밭을 헌팅, 드라마를 촬영을 위해 건물을 만든 오픈세트다. 옹진군의 세트장은 영구 보존되지만 충청도의 오픈세트는 촬영이 끝나는 3월에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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