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꽃때말' 인세로 태백에 공부방 지어

정재형 기자  |  2005.01.19 12:40
김혜자가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이하 '꽃때말') 인세로 태백에 공부방을 지어 오는 21일 문을 연다.

태백 ‘꽃때말’ 공부방은 김혜자가 기부한 인세 5000만원과 월드비전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지어졌다. 태백시는 708평 부지를 제공했고 MBC '러브하우스' 제작팀이 건축을 맡았다.

100여 평 남짓의 2층 건물로 지어진 ‘꽃때말’ 공부방은 공부방, 독서실, 인터넷실, 식당, 놀이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태백의 유아, 초등, 중고등학생 등 모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김혜자는 지난 1994년 태백을 처음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김혜자가 방문했던 당시는 석탄산업 사양화의 한파가 몰아쳐 이직률 증가와 함께 이혼, 가출 등이 늘어났던 때.

김혜자는 “부모들은 삶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뿔뿔이 흩어지고,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 아이들은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오랫동안 ‘사랑’이라는 단어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며 “그 모습이 내 마음에 계속 남아 지울 수 없는 슬픔이 되고 말았다”고 회고했다.

김혜자는 지난해 3월, 10여 년 동안 아프리카 등지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온 경험을 토대로 책을 출간했고 향후 10년간의 인세를 모두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김혜자의 ‘꽃때말’ 공부방이 문을 여는 21일, MBC '러브하우스'의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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