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인사 '그때 그사람들' 시사회 대거 참석

김관명 정재형 기자  |  2005.01.24 19:25

10ㆍ26사건을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ㆍ제작 MK픽쳐스) 시사회에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7시 서울 용산CGV 전관에서 열린 '그때 그 사람들' 시사회에 한석규, 김윤아,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 등이 출연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한 배우와 송강호, 봉태규, 이경실, 정혜정 MBC 아나운서도 영화를 보기위해 참석했다.

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한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이니만큼 정치권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계진 한나라당의원, 배기선 열린우리당 의원, 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실제 사건 당시 함께 자리했던 가수 심수봉은 참석하지 않았다. 심수봉측은 "심수봉씨는 영화사로부터 초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상영에 앞서 열린 무대인사에서는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한석규, 김윤아와 명필름 심재명 대표가 무대에 올라 관객에 인사했다.

한편, 용산 CGV 7층 10개관 전관에서 열린 '그때 그 사람들' 시사회는 참석자들의 철저한 보안 검색을 거친 후 열렸다.

6층 상영관 입구 좌우측에는 보안검색대 10여대가 마련 시사회 참석자 소지품 검사와 초대장 확인 등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특히 검은 양복을 입은 보안검색요원 50여명이 상영관 곳곳에 배치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때 그 사람들'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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