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논스톱5' 떠나 MC 전념

김은구 기자  |  2005.04.20 11:51

개그맨 김용만이 6개월여 간 정들었던 MBC 일일시트콤 '논스톱5'(연출 전진수·김영진)를 떠난다.

20일 '논스톱5' 제작진에 따르면 김용만은 자신을 대신해 팀의 맏형 역할을 해줄 연기자가 결정되는 대로 '논스톱5'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김용만은 지난해 10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논스톱5'에서 극중 하숙집과 학교 앞 DVD카페 운영자이자 재기를 꿈꾸는 영화감독으로, 영화 동아리 '논씨네' 회원들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김용만은 오는 23일부터 신설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의 중국 체험 코너 '커이커이'의 MC로 발탁되면서 모두 5개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돼 '논스톱5'를 떠나 MC에 전념키로 했다.

김용만은 '토요일' 외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신설되는 '김용만의 전국이 들썩' 코너와 '섹션TV 연예통신', '신비한TV 서프라이즈', SBS '즐겨찾기'에서 MC를 맡고 있다.

김용만의 한 측근은 "김용만이 연기에 대한 애착은 강하지만 너무 많은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게 돼 부득이하게 출연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논스톱5'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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