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부인' 최유정 9월말 출산예정

김태은 기자  |  2005.07.10 14:06

탤런트 최유정이 9월말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BS1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김명민)의 아내 방연화역을 맡고 있는 최유정은 9일과 10일 이 드라마에 마지막 출연을 했다. 9일에는 극중 이순신이 의금부에서 선조에게 고문을 당하고 풀려나는 장면에서 이순신을 맞이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TV에 출연한 최유정이 몸이 다소 분 것을 보고 임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최유정측은 "현재 임신 8개월째로 출산 준비에 전념하던 중 제작진의 요청으로 9일과 10일 방송분에 잠시 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유정은 10일 이순신의 노모 변씨(정애리)가 고문에 지친 아들을 보러 오다가 객사하는 장면에서도 잠시 출연한다. 지난주 있었던 이 장면의 녹화에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최유정에게 스태프의 박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3월 동갑내기 회사원 최병철씨와 화촉을 밝힌 최유정은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을 선언했다. 출연중이던 '불멸의 이순신'도 제작진의 배려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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