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단편영화 '공항남녀' 노개런티 출연

박성기 기자  |  2005.08.01 09:52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는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눈부신 하루' 중 '공항남녀'(감독 민동현) 편에 출연한 이소연이 개런티를 하나도 받지 않는 '노개런티' 출연인 것이 알려져 화제다.

인천국제공항 '공항남녀' 촬영장에서 만난 이소연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신입사원'까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종방 후 새로운 인물을 찾고 싶었다"며 "시나리오를 접한 후 노개런티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개런티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계속되는 촬영에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좀더 색다른 연기를 해보고 싶은 와중에 시나리오에 반해서 결정한 것이며, 새벽촬영은 '신입사원'때 많이 해봐서 괜찮다"며 웃음을 보였다.



'깃', '사랑의 기쁨'에 이어 '공항남녀'로 세번째 단편영화에 출연하는 이소연은 "단편영화는 상업영화보다 훨씬 자유롭고 인간적이며, 장편보다 영화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며 단편영화 예찬론을 폈다.

지난달 2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촬영을 시작한 '공항남녀'는 공항 내 매장에서 근무하는 한국 여자가 우연히 비행기를 놓친 일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면서 여러 소동을 겪게 되고, 결국 서로 마음의 문을 연다는 내용이다. '공항남녀'는 오는 10월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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