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정경호, 예비수녀-댄스가수 사랑 그려

김현록 기자  |  2005.08.11 09:52

영화 '올드보이', '슈퍼스타 감사용'의 윤진서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여쁜 당신'의 정경호가 예비수녀와 댄스가수로 분해 엉뚱한 사랑이야기를 펼쳐보였다.

윤진서와 정경호는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감독 민규동·제작 두사부필름)에서 엽기 예비수녀 수경과 차갑고 이기적인 꽃미남 가수 정훈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극중 정훈을 짝사랑해오던 수경은 입원한 정훈을 한번 웃겨보겠다며 나무에 올라타는 위험천만한 묘기를 보이는가하면 댄스가수 정훈 앞에서 어설픈 춤도 추며 막무가내 애정 공세를 펼친다.

촬영 당시 도무지 흉내낼 수 없는 윤진서의 뻣뻣 댄스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정경호의 표정 때문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두 배우 역시 "내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 엉뚱하고 제멋대로인 캐릭터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다고.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사랑에 빠진 일곱 남녀들이 그리는 7일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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