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드라마 앞둔 정려원 "너무 설레요"

김은구 기자  |  2005.09.09 15:16

"너무 설레요."

탤런트 정려원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가을 소나기'(극본 조명주·연출 윤재문)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정려원은 9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가을 소나기'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어떻게 비쳐질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려원은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려원은 이 드라마에서 건축회사에 근무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연서 역을 맡았다. 정려원으로서는 처음 맡는 메인 주인공 역이다.

정려원은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떨리고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내게 이렇게 큰 일을 맡겨도 되는 것인가 걱정돼 잠을 못이루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연출자 윤재문 PD와 조명주 작가, 스태프, 김소연, 오지호, 이천희 등 다른 연기자와 호흡을 맞추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정려원은 자신이 맡은 박연서 역에 대해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내가 맡았던 희진은 정당히 받아야 할 사랑을 되찾으려 하지만 그게 추억일 뿐임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연서는 아무 것도 모르다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한층 인물에 깊숙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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