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제작진 "다니엘 헤니 출연설은 사실무근"

김은구 기자  |  2005.09.14 08:46

MBC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연출 황인뢰) 제작진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미남스타 다니엘 헤니의 윌리엄 왕자 역 캐스팅설을 부인했다.

'궁' 제작진 관계자는 14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윌리엄 왕자 역 캐스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다니엘 헤니의 캐스팅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다니엘 헤니가 '궁'에서 영국 왕자인 윌리엄 왕자 역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우리나라에 왕이 존재한다는 가정으로 왕실의 이야기를 다룰 '궁'에서 윌리엄 왕자는 우리나라 왕세자인 신이 교류를 위해 영국으로 갈 때 영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남편이 없어 외로워하는 왕세자비 채경의 기운을 남편을 대신해 북돋워 주는 인물이다.

다니엘 헤니의 출연설은 원작 만화의 캐릭터와 현재까지 캐스팅이 확정됐다는 연기자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놓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 사진에는 여자 주인공인 채경 역의 윤은혜, 남자 주인공 신 역의 주지훈, 율 역의 김정훈, 국왕 역의 송승환, 중전 역의 윤유선, 대왕대비 역의 김혜자, 대비 역의 심혜진, 채경 아버지 역의 강남길 등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배우들의 사진도 나란히 붙어있어 일부 네티즌은 다니엘 헤니의 캐스팅도 확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원작 만화에서 윌리엄 왕자는 영어를 잘하고 우리 말은 잘 못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어 미국에서 태어나 우리 말이 서툰 다니엘 헤니의 캐스팅은 적격으로 보인다.

때문에 제작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다니엘 헤니의 캐스팅 여부는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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