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진 "10년만에 여성스런 모습 보여줄게요"

김은구 기자  |  2005.09.14 10:58

"가을에 어울리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굳세어라 금순아' 후속으로 오는 10월3일부터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극본 조소혜·연출 권이상 최도훈)에 민여진 역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우희진의 각오다.

한동안 전문직 여성, 정돈된 모습의 똑부러지는 역할, 왈가닥 등의 이미지를 연기해온 우희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여성스러운 역을 맡아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우희진이 맡은 극중 민여진은 서울 강남에서 고급 바를 운영하는 인물로 복서 지망생이지만 심장질환으로 좌절에 빠지는 연하의 남자 엄기석(강경준 분)을 보듬어주다 사랑의 감정을 느껴 엄기석의 연인 나경주(정애연 분)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우희진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삼각관계라지만 나경주에게서 엄기준을 빼앗으려는 것은 아니다. 엄기석과 서로 의지하고 보듬어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우희진은 이어 "데뷔는 차분한 역으로 했지만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어 10여년 간 발랄하거나 드센 역할, 새침데기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계절도 가을인 만큼 차분하고 여성스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후 "'맨발의 청춘'을 통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후 앞으로도 인간미 넘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바람도 드러냈다.

'맨발의 청춘'은 특히 '인어아가씨'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MBC 드라마라는 점에서 우희진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과 드라마 '자반고등어', '인어아가씨' 등 MBC에서 출연한 작품들은 대부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희진은 "부담을 갖고 연기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 되도록 기대는 안하려고 한다. 기대가 크면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실망도 크지 않느냐"면서도 "많은 분들이 '맨발의 청춘'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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