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인연이라 생각되는 사람 나타나지 않았으면…"

김은구 기자  |  2005.09.23 10:00

"인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줬으면 하고, 개인적인 멜로도 없기를 바라요."

오는 10월8일부터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극본 예랑·연출 최이섭)를 통해 2년여만에 연속극에 복귀하는 탤런트 윤다훈이 결혼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다훈은 22일 서울 청담동에서 진행된 '결혼합시다!' 첫 촬영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멜로드라마로 복귀했는데 개인적인 멜로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얼마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도 했는데 어느 분이 '결혼운, 이성운이 없는 게 아니냐'고 그러더라. 이제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내 없이 딸 하나 양과 함께 살고 있는 윤다훈은 "과거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일과 사랑하고 딸과 결혼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3년여간 일만 했는데 그 때가 가장 편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인연을 만나 예쁜 가정을 갖고 아내,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결혼 생활을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막연한 기대는 이제 없어진 것 같다"며 "연인이 아니라 좋은 형, 동생, 친구 등 마음 편한 사람들도 내 반쪽이고 내 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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