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결혼식 축가 위해 슬픈 노랫말 개사해

전형화 기자  |  2005.10.10 16:48

3인조 남성그룹 sg워너비(사진)가 밀려드는 축가 요청을 받고 자신들의 히트곡을 개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g워너비의 한 측근은 7일 "결혼 시즌이다보니 sg워너비에게 축가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이를 위해 최근 멤버들이 히트곡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를 개사해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에 따르면 당초 sg워너비가 축가로 자주 부르던 곡은 팝송 '유 아 소 뷰티풀'이었다. 하지만 나이 많은 어른들이 많은 결혼식에서 팝송을 계속 부르는 것은 분위기가 맞지 않다고 판단해 한 때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을 불렀다.

그러다 최근 sg워너비가 부르기 시작한 노래가 그들의 히트곡 '사랑하길 잘했어요'이다. 하지만 이 노래는 헤어진 뒤의 감정을 노래한 것이라 결혼식 분위기를 자칫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해 멤버 김진호가 '결혼식 전용'으로 가사를 바꿨다.

이 측근은 "개사해서 부르는 노래가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 기회가 생긴다면 방송에서도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축가용으로 개사한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가사 전문.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 지금 그대로 내 곁에서 함께 해줘요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너 이런 내 맘은 그댈 잡죠 / 많이 아껴줄께요 또 지켜줄께요 우리 습관처럼 나눴던 그 말들처럼.../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 그댈 만나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운명과도 같았죠 / 내가 살아가는 동안 만이라도 아껴줄께요 / 좋은 기억만 행복했던 추억만 만들어요 /

셀 수 없이 많은 날이 지나 함께 가는 길 / 우리 사랑만큼 커져 가기를... / 하루에도 수백 번씩 그대 이름 불러요 / 그대 행복안에 영원하기를... /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우리 만난건...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운명과도 같았죠 / 내가 살아가는 동안 만이라도 지켜줄께요 / 지금 그대의 사랑스러운 미소 영원토록...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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