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주, I-13에 '맞짱' 승부한다

이규창 기자  |  2005.12.06 20:45

7공주가 13명의 소녀와 '맞짱'을 뜬다.

어린이 그룹 7공주는 오는 7일 창원 KBS '송년의 밤' 행사에서 초대형 소녀그룹 I-13(아이 서틴)과 처음 한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I-13과의 만남에 7공주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여러 면에서 두 그룹이 비슷한 컨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7명과 13명으로 여느 가수그룹들이 따르기 힘들 만큼 다수의 멤버로 구성됐다는 점, 여자 어린이와 소녀들로 구성된 댄스그룹이라는 점 등 비슷한 컨셉트를 가진 만큼 자연스럽게 라이벌 의식이 형성된 것.

7공주의 기획사 예스플러스는 "7공주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돼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타이틀곡은 베토벤 비창을 샘플링한 펑키 댄스곡"이라며 "반면 I-13은 중고등학생이 포함된 13명 멤버로 2,30대 중심의 팬클럽을 형성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팝적인 멜로디의 1980년대말 스타일 댄스곡"이라고 비교했다.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응원투표 경쟁이 벌어지는 등 두 그룹이 라이벌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송년의 밤' 행사가 두 그룹의 첫 맞대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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