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찬휘, 뮤지컬배우 변신후 홈피방문 6만명

김원겸 기자  |  2005.12.19 11:22

최근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소찬휘가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소찬휘의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www.cyworld.com/tears0120) 방문자가 4일 만에 6만 명을 넘어선 것. 18일 오전 현재 총 방문자 수는 6만9000여 명으로, 이같은 방문폭주 현상은 지난 15일 밤부터 시작됐다.

15일은 그가 '굿닥터'로 출연중인 창작뮤지컬 '루나틱'의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날. 소찬휘가 정식으로 '굿닥터'가 된 날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가 끝난 직후부터 팬들이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뮤지컬 배우 변신을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미니홈피를 개설한 소찬휘는 "사실 미니홈피에 별 관심이 없었다. 이 홈피도 (백)재현 오빠가 만들어 줬다. 하루에 약 300여명의 팬들이 꾸준히 홈피를 방문했다. 나도 슬슬 재미를 느껴 답글도 보내고 자주 홈피에 들어갔는데, 공연 시작 하루 전인 15일 밤부터 방문객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깜짝 놀라서 재현 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며 "방명록에 글을 남긴 팬들에게 일일이 고맙다는 인사를 못해주는 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소찬휘는 또 "'루나틱' 출연이 이런 현상을 불러온 것 같다. '루나틱'이 이만큼 인기가 많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고,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자고 스스로 다짐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소찬휘는 "사실 미니홈피를 만든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볼거리 읽을거리도 별로 없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준 팬들이 너무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당장 '루나틱'과 24일 콘서트에 '올인'하고, 미니홈피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밀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소찬휘는 16일 '루나틱' 첫 공연을 마친 직후 "그 어떤 놀이기구를 탔을 때에도 느껴보지 못한 스릴이 있었다. 너무 긴장이 돼서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해냈다'는 성취감과 통쾌한 스릴을 경험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루나틱'은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일에서 공연되며, 소찬휘 외에도 개그우먼 김숙, 연출을 맡은 백재현이 배우로도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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