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24% 최고시청률… 수목극 최강자

김현록 기자  |  2006.02.09 07:36

윤은혜 주지훈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궁'(극본 인은아·연출 황인뢰)이 24.0%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단번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궁' 9회는 24.0%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8회의 18.6%보다 5.4%포인트 급등한 결과. 지난달 25일 5회 방송 당시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19.7%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그간 수목드라마 최고 강자로 군림하던 SBS '마이걸'이 종영된 뒤 '궁'이 그 인기 바통을 이어 단번에 수목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꿰찬 셈이다.

특히 이날 방송된 '궁' 9회에서는 황태자비 채경(윤은혜 분)을 두고 태국 외교방문에 나서게 된 황태자 신(주지훈 분)이 옛 여자친구 효린(송지효 분)과 키스하는 장면이 예고편을 통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의 '황금사과'는 17.4%의 시청률을 보였다. 첫방송된 SBS '천국의 나무'는 8.4%의 실망스런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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