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시청자들, 김명민 등 95명에 감사패

김태은 기자  |  2006.03.14 09:04

지난해 8월 종방한 KBS1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시청자들이 김명민 등 출연진과 이성주 PD 등 제작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불멸의 이순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불멸수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100여 명의 시청자들은 지난 2월 돈을 모아 95개의 크리스탈 감사패를 만들어 일일이 전달했다.

이모씨(여 32, 시나리오작가 지망생)는 다른 3명의 시청자들과 의기투합, 2월 초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받은 감동 가슴으로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감사패를 이 돈으로 제작했다.

김명민을 비롯한 김명수 김홍표 이우석 유태웅 김명국 등 출연진 72명과 이성주 PD를 비롯한 제작진 14명, 해설을 맡은 성우 김종성에게 3주간 전달했다. 또 8개의 단체패를 만들어 '불멸의 이순신'의 촬영팀, 조명팀, 녹음팀 등에 전했다.

김명민에게는 지난 1일 서울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건냈다. 이날 김명민은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하기 위해 참석한 자리에서 뜻밖의 상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씨는 1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말 김명민이 KBS 연기대상을 탄 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출연진과 제작진들에게 마음이 미쳐 게시판을 통해 감사패 제작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원작자인 김훈 작가, (자살시도로) 입원중인 조연출 김의수 PD, 위암으로 도중하차해 현재 중환자실에 머무르고 있는 탤런트 서영진씨(구키 요시타카 역)에게는 감사패를 아직 전달하지 못했다"며 "이번 주 중으로 병원 등을 찾아 감사패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시청자들 중 40여명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감사패 뒤풀이'를 개최했다. 이날 윤선주 작가, 연출 이성주 PD, 조연출 송현욱 PD를 비롯 13명의 연기자들이 참석해 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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