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배우' 정재영은 영원한 '장진 사단'!

김현록 기자  |  2006.03.14 10:26

'웰컴투 동막골'로 흥행배우 반열에 오른 정재영(왼쪽)이 다시 한번 장진 감독(오른쪽)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

지난 12일 크랭크인한 '거룩한 계보'(제작 KnJ엔터테인먼트, 필름있수다)는 '웰컴투 동막골'을 기획, 제작한 장진 감독의 각본-연출작. 주먹에 야망을 건 남자 동치성과 의리에 인생을 바친 남자 김주중의 이야기인 이 영화에서 정재영은 동치성 역을 맡았다. 김주중 역은 정준호.

이로써 정재영은 98년 장진 감독의 데뷔작 '기막힌 사내들'부터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웰컴투 동막골' '박수칠 때 떠나라'까지 장진 감독의 모든 작품에 출연, '장진 사단'으로서 특별한 인연을 과시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 전설의 칼잡이로 변신한 정재영은 "이번 작품은 장진 감독의 전작과 확실히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예전부터 장진 감독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진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정재영은 동년배 연기자들 중 거친 남성캐릭터의 진면목을 가장 퀄리티 있게 소화해줄 예정"이라며 "정준호는 도시적인 이미지를 탈피,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7월초 크랭크업해 추석 때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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