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주연작 10편 모두 1억달러 흥행 '진기록'

톰 행크스, 톰 크루즈 이어 사상 3번째

김현록 기자  |  2006.03.14 14:11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스타 짐 캐리가 톰 행크스와 톰 크루즈에 이어 3번째로 두자릿수 1억달러 흥행작을 기록한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짐 캐리는 지난 12월 미국에서 개봉한 최신작 '뻔뻔한 딕&제인'이 1억10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통산 10번째 1억달러 흥행을 돌파했다.

짐 캐리는 이로써 '마스크'(1994, 1억2000만 달러), '덤 앤 더머'(1994, 1억3000만 달러), '배트맨 포에버'(1995, 1억8000만 달러), '에이스 벤츄라2'(1995, 1억1000만 달러), '라이어 라이어'(1997, 1억8000만 달러), '트루먼쇼'(1998, 1억2000만 달러), '그린치'(2000, 2억6000만 달러), '브루스 올마이티'(2003, 2억4000만 달러),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2004, 1억2000만 달러)에 이어 '뻔뻔한 딕&제인'까지 주연을 맡은 10개 작품이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미흥행 1억달러는 일반적으로 흥행 대성공을 가름하는 기준. 이처럼 두자릿수 흥행 1억달러 작품을 보유한 배우는 톰 행크스와 톰 크루즈가 유일하다. 짐 캐리는 코미디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1억1984년 본격 데뷔한 뒤 그의 작품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흥행수익은 무려 19억달러(약 2조원)를 넘어선다. 덕분에 그의 편당 게런티는 2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그의 10번째 1억불 돌파 흥행작 '뻔뻔한 딕&제인'은 잘나가던 IT 기업의 홍보맨이었던 딕(짐 캐리 분)이 부사장으로 전격승진하는 행운을 맛본지 딱 하루만에 알거지가 돼 궁리 끝에 무장강도로 전격 전업을 강행하는 내용의 코미디. 한국에서도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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