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동시간대 1위 시청률 21.4%로 '유종의 미'

김지연 기자  |  2006.03.22 06:52

월화드라마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온 SBS 대하드라마 '서동요'(극본 김영현ㆍ연출 이병훈)가 동시간대 1위 시청률 21.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서동요' 최종회는 21.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서동요'는 향가 '서동요'를 소재로 백제 30대 임금 무왕과 선화공주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서동요'는 서동(조현재 분)이 백성들이 바라는 임금으로 성장해 나가며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선화공주(이보영 분)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지켜가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회는 선화공주의 죽음 뒤에 홀로 남겨지는 서동의 외로움 속에서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어렵게 이룬 사랑의 행복이 너무 짧은 것이 아쉽지만 마무리가 좋았던 드라마"라며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스태프들의 노고가 그대로 묻어난 드라마였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10.5%, KBS2 '봄의 왈츠'는 8.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 =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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