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이종범 WBC 일본전서 아파한 것은 연기"

김경욱 기자  |  2006.04.10 16:53

이휘재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이종범 선수가 아픈 연기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휘재는 최근 KBS '상상플러스' 녹화장에서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이종범 선수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이휘재는 "WBC 일본전에서 이종범 선수가 2타점을 내기 전에 자신이 친 파울볼이 본인의 복숭아 뼈에 맞았었다"며 "그 때 이종범 선수가 굉장히 아파했는데 그 때 그 모습이 연기였다고 하더라"고 얘기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이어 "발목을 다치면 배트를 휘두를 때 힘을 제대로 못써 빠른 공을 못친다"며 "그 때 이종범 선수가 그걸 노리고 아픈 척 연기하며 빠른 직구를 던지도록 유도했는데 그게 적중했다고 하더라"고 얘기해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연했다.

한편 아내가 임신 5개월째인 '예비 아빠' 김태균은 이날 "초음파로 아기를 처음 봤는데, 콩알만한 아기의 심장이 뛰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굉장히 감동적이었다"며 며 아기에 대한 사랑을 한껏 드러냈다.

김태균은 이어 "그런데 아기 머리가 다른 신체부분에 비해 한 2주 정도 앞서가고 있어서 걱정이다"며 "이러다가 나중에 얼마나 앞서가겠냐"고 얘기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녹화분은 11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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