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조이진은 자본주의 냄새 없는 자연미인"

김현록 기자  |  2006.04.25 17:30

영화 '국경의 남쪽'(제작 싸이더스FNH)의 안판석 감독이 여주인공 조이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25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국경의 남쪽'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한 안판석 감독은 조이진을 두고 캐스팅 당시 염두에 뒀던 세가지 조건에 모두 들어맞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작품에서 조이진이 맡은 역할은 순수한 북한청년 선호(차승원 분)의 첫사랑이자 야무진 북한 여군 연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이진에게는 이번 작품이 '태풍태양'에 이은 두번째 영화다.

안판석 감독은 "처음 조이진씨를 거론하자 여러 사람들이 중성적이지 않나, 도시적이지 않나 하는 평가를 내놨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나 안 감독은 "캐스팅에서 자연미인일 것, 자본주의 냄새가 나지 않을 것, 연기를 잘 할것 이라는 기준이 있었는데 조이진은 이런 점에서 만족스러웠다"며 "결국 참 잘 해줬다"고 조이진을 칭찬했다.

안판석 감독은 "남한에 도시적으로 생긴 여자가 있다면 북한에도 그대로 있다. 이런저런 북한 화보집을 봐도 전통적인 미인이 있는가 하면 압구정동 여자처럼 세련된 분도 있다"며 "결국 한국인의 얼굴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북한 사람들의 외모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국경의 남쪽'은 사랑하는 연인 연화를 남겨두고 남한으로 건너온 북한 청년 선호의 혹독한 적응기와 굴곡진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짝, 장미와 콩나물', '현정아 사랑해'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해온 안판석 PD의 감독 진출작이자 차승원의 첫 휴먼멜로로 화제를 모아 왔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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