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김명곤 장관에 "영화인에 힘달라"

김태은 김현록 기자,   |  2006.05.04 15:30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영화인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3일 낮12시 서울 중구 타워호텔내 중식당에서 열린 '문화관광부 장관 주최 영화인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영화인 2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1시간 30여분 동안 환담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동훈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장은 "김 장관이 영화인협회 회원이므로 장관이 된 후 영화계 선배들과 만나 상견례를 하고 충고를 듣고 싶다고 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이 스크린쿼터 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스크린린쿼터는 정권적 차원에서 일어난 문제이므로 다른 여러가지 면에서 힘이 닿는대로 일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이 출연한 영화 '서편제'를 연출했던 임권택 감독은 "영화 '천년학'에 출연해달라고 했었으나, 국사를 다루는데 영화를 찍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며 "문화부 장관으로서 영화인들에게 힘을 달라는 정도의 이야기만 오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들과 함께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현승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김동호 이장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공동 위원장, 장미희 영진위 위원 겸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집행위원회 위원장,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화부 측에서는 이옥환 문화산업국장, 김태훈 영상산업진흥과장 등이 동석했다.

한편 안성기 영화배우협회 회장 등 5명은 개인적 사정으로, 이춘영 영화인회의 이사장, 김형준 영화제작가협회 회장, 황철민 독립영화협회장 등은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사수' 영화인대책위 결정에 따라 불참했다.

앞서 영화인대책위는 현재 스크린쿼터 사수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 농상 외의 곳에서는 김 장관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김 장관은 지난 1일 광화문 농성장을 찾아 영화인대책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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