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합법 유도위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25일부터 디지털 싱글 'U' 무료배포

김원겸 기자  |  2006.05.24 19:02

불법 mp3파일 유통으로 가요계가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유도하기 위해 신곡을 무료로 배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25일 오후 5시부터 첫 싱글 'U'를 SM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smtown.com)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는 또 다른 신곡 'Endless Moment'에 대해서도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두 곡 모두 오는 6월5일까지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무료 디지털 싱글 배포 결정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합법적인 음원 다운로드를 유도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며 "무료로 슈퍼주니어의 음원을 제공하는 만큼 팬들이 합법적인 사이트에서 정식으로 음악을 내려 받아 감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는 또한 "특히 디지털 싱글에는 합법 사이트가 아닌 불법 경로를 통한 재배포시, 재배포한 사람을 추적할 수 있는 워터마킹 시스템을 도입해 불법적인 유통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터마킹 시스템은 이미지나 동영상, 오디오 등에 저작권자만이 추출할 수 있는 저작자의 정보를 시각과 청각으로는 구분할 수 없게 삽입하는 저작권 보호 기술로, 디지털 컨텐츠 불법 유통시 저작권자의 정보를 추출하여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25일 공개된 슈퍼주니어의 신곡 'U'는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댄스 곡으로 화려한 퍼포먼스가 기대되며, 'Endless Moment'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료 디지털 다운로드로 먼저 선보이는 이번 싱글은 6월 초 오프라인으로 출시되며, 발매 시기와 맞춰 공개되는 'U' 뮤직비디오 역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고화질 버전으로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이번 싱글 'U' 활동에 맞춰 새 멤버 규환을 합류시켜 13인조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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