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공연장서 '9월 예비아빠' 설렘 드러내

김원겸 기자  |  2006.06.07 10:02

오는 9월 아빠가 되는 가수 겸 프로듀서 토이 유희열이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기금마련을 위한 '유재하 추모콘서트-아름다운 기억'에서 예비아빠로서의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날 공연 참가는 지난해 6월 결혼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무대.

스윗소로우, 안트리오, 정원영밴드, 김광민, 박정현 등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토이 유희열은 첫번째 곡으로 연주곡 '라디오 천국'을 들려준 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유희열은 제 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유희열은 "유재하 가요제에 출전했을 당시, 사회를 맡았던 이문세 씨가 '어떤 사람이 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했는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했다"며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될 것 같다. 아직 눈은 뜨지 못했지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1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동시통역사 이상은 씨와 결혼식을 올린 유희열은 지난 1월 소장수술을 위해 대신 DJ를 맡았던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9월에 아빠가 된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유희열은 이날 공연에서 토이의 객원가수 김연우, 김형중과 함께 '가리워진 길' '여전히 아름다운지' '그랬나봐' 등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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