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한국대표 뮤지션' 자격으로 프랑스 공연

김지연 기자  |  2006.06.15 10:40

전 베이시스 멤버이자 현재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정재형이 한ㆍ불 수교 120주년 기념 문화행사에 공식초청 받았다.

정재형은 오는 21일 한ㆍ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Concert - Portrait de Jung Jae-hyung'라는 제목으로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

2006년 한ㆍ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아자, 프랑스!'라는 슬로건으로, 프랑스에서는 'La Coree au cœur(한국의 중심)' 이라는 슬로건으로 양국의 공연 전시 영화 문학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방면에 걸친 문화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정재형은 자신의 히트곡 '내가 날 버린 이유', '작별 의식', '내 눈물 모아', '시련', '나 같은 사람이라면' 등 히트곡과 영화 '중독', '오로라공주' 등 대표적인 영화음악을 피아노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정재형의 공연에는 일본의 뮤지션이자 DJ인 아오키 타카마사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또 첼로 이정란, 일렉트로닉 프로그래머 주노(Juno)도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정재형은 베이시스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1999년 프랑스로 음악 유학을 떠나 파리의 고등사법 음악 과정에 입학해 영화음악과 작곡 전공을 졸업했고, 현재 현대음악작곡을 전공하고 있다. 유학 중 정재형은 한국에서 프로듀서 및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약했다.

한편 현재 솔로3집을 준비 중인 정재형은 최근 다니엘 헤니와 엄정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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