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 이영범-노유정, 자녀 性교육은 '낙제'

유순호 기자  |  2006.07.14 16:07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영범 노유정 부부가 자녀에 대한 낮은 성교육 상식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11세 아들과 6세 딸을 두고 있는 이영범 노유정 부부는 오는 16일 방송될 KBS2 '비타민'의 여름특집 '아들의 성(性)'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들이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아들을 둔 연예인 부모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영범은 61점, 노유정은 54점으로 낙제점을 받은 것. 이영범, 노유정 부부는 "막상 시험지를 받아보니 가장 기본적이라고 하는 생식기의 정확한 명칭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서 부끄러웠다"며 "아이들에게 항상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나부터 성교육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전했다.

이날 출연한 중앙대 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이영범 노유정 부부에게 "부모들이 성교육을 껄끄럽게 생각해서 서로에게 미루는 것은 좋지 않고 건강한 성을 위한다면 부모가 먼저 공부할 것"을 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아들의 포경수술과 자위행위에 대한 것들도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비타민'은 여름특집 1탄 '아들의 性'에 이어 2탄으로 '딸의 性'을 마련해 시청자들에게 성교육법을 알려주며, 3,4탄은 성인남녀와 부부들을 위한 피임과 성 트러블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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