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미스유니버스 결선탈락, 내 부족함 탓"

김태은 기자  |  2006.07.25 09:16
2006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가했던 미스코리아 김주희(현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결선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밝혔다.

김주희는 "24일 오전 3시경 (미국 LA 현지시간) 미스유니버스 결전을 끝내고 글을 올린다"며 "응원 오신 언니 오빠 가족 친구들이랑 저녁 먹고 이제 막 잠들기 전에 소식 전해 드리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고 밝혔다.

김주희는 "한마디로 톱 20위 안에 못들었다. 한 명 한 명 불려서 무대 20명 자리를 채워가는데, 마지막 나라를 부르는 순간, 코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가 불리워서 순간 당황스러웠다"며 "개인 인터뷰 때 내용과 태도가 좋았다고 해서 내심 조금은 기대를 하고 있었고, 다른 후보 친구들이 코리아가 좋은 성적 거둘 거라고 응원해줬는데, 결론은 저의 부족함이었다고 반성한다"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결과는 너무 아쉽지만 세계 각국의 멋진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며 "나이는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많았지만 외적인 것을 떠나서 그들의 마인드와 태도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여러분과 함께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와 추억이 가득 생겨 멋진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무척 감사드린다. 돌아가서 뵙겠다"며 자신의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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