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소년은 울지 않는다' 첫 한국영화 데뷔

김경욱 기자  |  2006.09.08 08:37
탤런트 이완이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제작 MK픽처스)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영화의 제작사 MK픽처스는 8일 "이완이 한ㆍ일 합작 영화 프로젝트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 소년 종두 역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 영화 '그때 난 죽기로 했다'에 출연한 이완은 이로써 첫 한국영화 데뷔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셈.

이완이 열연할 조두 역은 부모를 잃고도 다부지게 살아가는 다혈질이지만 주먹과 의리가 있는 소년 캐릭터. 그는 이번 영화에서 여태까지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액션 연기도 펼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배형준 감독은 이완의 강렬한 눈빛이 마음에 들어 '제 2의 강동원'이 될 만한 재목으로 그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형준 감독은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신인 배우였던 강동원을 캐스팅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길러낸 바 있다.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한ㆍ일 합작 영화로 1953년 한국전쟁 직후, 전쟁보다 더 치열한 일상에 던져진 소년들을 그린 작품으로 종두 역을 맡은 이완 외에도 뮤지컬 스타 송창의가 소년들의 참모 태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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