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인터넷에 떠도는 사인, 내 사인 맞습니다"

파주=전형화 기자,   |  2006.09.28 08:14

배우 박해일이 한 때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사인이 자신의 것이 맞다고 소개했다.

박해일은 27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극락도 살인사건'(감독 김한민ㆍ제작 두 엔터테인먼트) 현장공개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사인은 내 사인이 맞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 때 인터넷에는 박해일의 사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란한 다른 연예인들의 사인과는 달리 달랑 이름 석 자만 적혀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연극 '청춘예찬'을 할 때 관객 한 명이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특별한 사인이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름이라도 적어달라고 해서 적어줬다. 그러자 그 관객이 '정직하시네요'라고 하더라. '괴물' 때도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그게 화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섬 주민 17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을 다룬 영화. 박해일을 비롯해 박솔미 성지루 등이 출연하며 현재 80% 가량 촬영이 완료됐다.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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