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감독 "문소리, 내 영화에 출연해 달라"

부산=김경욱 기자,   |  2006.10.13 10:42
ⓒ박성기 기자 musictok@

'나비드의 꿈' '먼지의 춤' 으로 유명한 이란 출신의 아볼파즐 잘릴리 감독이 문소리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아볼파즐 잘리리 감독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자격으로 13일 오전 부산 파빌리온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문소리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자신의 영화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아볼파즐 잘리리 감독은 "지난 도쿄 영화제에서 문소리가 출연한 영화를 봤다"며 "그를 내 영화에 기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꿈이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소리는 굉장히 훌륭한 배우인 것 같다"며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것이 보인다. 그런 면에서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문소리는 이같은 아볼파즐 잘리리 감독의 칭찬에 쑥쓰러운 듯 소줍은 미소를 보여 기자회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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