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내 롤 모델은 박찬호"

부산=김경욱 기자,   |  2006.10.17 13:07
ⓒ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17오전 부산 그랜드 호텔에서 신예배우들을 해외 영화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스타 서밋 아시아-캐스팅 보드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최근 영화 '구미호 가족'에 출연한 하정우는 이날 행사에 최여진 다음으로 등장해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을 짧게 소개한 뒤 추천인으로 나선 이현승 감독과 솔직담백한 대화를 나누며 영화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지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얼굴을 알릴 수 있었다. 올해는 또 이런 좋은 자리(캐스팅 보드)를 통해 또 한번 인사드리게 돼 내게 부산국제영화제는 고마운 존재 그 이상이다.

-영화 '네버포에버'에서 베라 파미가와 함께 연기한 소감은?

▶언어가 달라 소통하는 것에는 분명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같은 인간으로서 분명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귀가 아닌 다른 감각을 통해 서로 소통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이형곤 감독의 '구미호 가족'에 출연하고 현재 '네버포에버'를 촬영중에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작품 선택할 때 특별한 기준과 장르를 정해 놓지 않는다. 이는 기호라고 생각한다. 내가 여러가지 취미를 가지고 있듯이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 역시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롤 모델이 있나?

▶야구선수 박찬호를 좋아한다.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박찬호를 롤 모델로 삼고있다.(객석 웃음) 배우가 야구선수를 닮고 싶어한다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끊임 없이 노력하고 세계적으로 실력을 쌓아가는 모습을 닮고 싶다.


-내년에도 부산에 올 계획이 있나?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 어젯밤에 생각해 봤는데 숙소인 파라이스 호텔 옆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사하고 있더라. 그 아파트를 분양받고싶다.(객석 웃음)

-배우 하정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현승 =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이 내 제자다. 지도교수 자격으로 촬영장을 방문했을 때 하정우를 봤다. 현장에서 보면 있는 듯 없는 듯 한 배우가 있는가 하면 기가 느껴지는 배우가 있다. 하정우는 신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에너지가 느껴지더라. 촬영할 때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그 걸 보고 술자리에서 내가 계약금으로 만원을 줬다.

본인은 계속 안 받았다고 말하지만(웃음) 그런 강렬한 느낌을 주는 모습을 갖고 있는 배우다.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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