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열애중' 암시하는 발언으로 눈길

부산=김경욱 기자  |  2006.10.19 23:15

영화배우 문소리가 현재 연애중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소리는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사과'(감독 강이관 제작 청어람)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 촬영당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던 중 연애중임을 시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문소리는 이날 촬영장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영화에서 초반부와 중후반부의 내 얼굴이 너무 다르다"며 "초반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얼굴이 안 좋았지만 영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과 후반부 다시 연애를 할 때 얼굴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면서 "요즘 부쩍 예뻐진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밝혀, 사랑에 빠져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이어 "촬영당시 또 다른 에피소드는 영화 속 파란 사과는 영화를 찍을 당시 나지 않는 사과"라며 "빨간 사과가 아닌 파란 사과가 필요해 일찍 따서 저온 저장했다가 어렵게 세팅됐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사과'는 7년간 사귄 애인에게 채인 29세의 여성 현정(문소리)이 새로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영화로 지난해 토론토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과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에서 몽블랑 신인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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