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시트콤 연기, '욱'하는 내모습 그대로"

유순호 기자  |  2006.11.01 16:44
신지 ⓒ<홍기원 인턴기자>

연기자로 데뷔하는 코요태의 신지가 첫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지는 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평소 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된다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는 "한살 먹은 아이가 있는 이혼녀 역할인데 아이에 대한 모습을 제외하고는 나와 정말 비슷하다"며 "심기를 건드리면 버럭 화를 내는 모습 등 '욱'하는 성격이 나와 굉장히 닮았다"고 소탈한 웃음을 보이며 극중 캐릭터를 설명했다.

코요태의 멤버로서 8년째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는 신지는 "연기는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고 준비해 왔다"며 "3집을 끌낼 무렵인 22세부터 연기연습을 했으며 활동 공백기에는 주 2~3회씩 연기수업을 받아왔다"고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신지는 "솔로가 아닌 그룹의 멤버로서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다는 생각에 선뜻 연기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더 늦으면 나이가 많아 안 되겠다는 생각이 소속사와 맞아 떨어져 이제야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성격이 급해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번 시트콤을 하면서 오랜 대기시간도 즐겁다"고 연기 활동을 시작하는 설레이는 마음을 나타냈다.

극중 최민용이 신지의 이혼한 남편 역으로 출연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오는 6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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