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데이', '한편의 영화같은 드라마'호평

김태은 기자  |  2006.11.12 10:07

케이블채널 OCN 16부작 드라마 '썸데이'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첫스타트를 끊었다.

11일 오후 10시 OCN 오리지널 블록 시간대를 통해 첫방송된 '썸데이'는 KBS1 대하사극 '대조영', MBC '환상의 커플', SBS '사랑과 야망' 등이 줄줄이 방송되는 시간대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 기라성 같은 지상파 드라마들이 포진하고 있는 시간대라 붐을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썸데이'를 제작한 제작사 옐로우필름의 전작 SBS '연애시대'를 본 마니아층과 배두나, 김민준, 오윤아, 이진욱 등 출연배우들의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기대이상이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기존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다.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배우들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지금까지 보던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이 좋았다. 여운을 주는 진한 영화 한편 본 것 같다"는 평들이었다. '연애시대' 폐인으로 '썸데이'의 방송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이들도 있었다.

'썸데이'는 국내외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감각적인 영상과 참신한 대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젊은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첫 회에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의 유명 만화가 하나(배두나)가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실버타운 의사 진표(김민준), 흥신소 직원 석만(이진욱), 애니메이션 기획PD 혜영(오윤아)와의 운명적인 인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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