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 이어 맥주도 정량 속인다"

이규창 기자  |  2006.11.14 11:12

소비자의 궁금증과 불만을 해결해주는 MBC '불만제로'에 따르면, 상당수 맥주집에서 정량을 속여서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주유소가 표시된 용량보다 적게 기름을 주유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던 '불만제로'는 최근 2주간 서울 시내의 주요 번화가에서 총 50여 곳의 맥주집에서 생맥주 주문해 공인받은 메스실린더로 점검 확인한 결과 정량을 준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불만제로' 측은 "거품의 양을 감안해 측정했음에도 3000cc의 경우 최소 1930cc를 주고 500cc의 경우 340cc만 채워주는 곳도 있었다"며 "50여 곳의 생맥주 집에서 3000cc 피처의 맥주 실제량은 평균 2338.8cc였다"고 전했다. 500cc 잔으로 계산할 때 1잔을 덜 받고 있다는 것.

주문한 양보다 맥주가 적은 이유는 '맥주잔'에 이유가 있었는데, 500cc 잔은 밑바닥이 두꺼운 유리로 채워져 정량이 나올 수 없었고 3000cc 피처로 파는 용기 역시 실제용량이 2700cc에 불과했다. 또한 일부 업소는 2400cc 잔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구조로 양이 많아보이게 착시효과를 이용하고 있었다.

한편 생맥주 정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불만제로'는 오는 16일 방송되며, 이날 방송에서는 가정집과 놀이공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수기의 세균검출 문제와 빅사이즈 소비자의 권리침해 문제도 함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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