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없는 류승범, 올해도 분루 삼키나?

전형화 기자  |  2006.11.20 10:00

19일 열린 제 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풍성한 화제를 남겼다. '괴물'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미를 장식했고, 조인성과 장진영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수상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수상식이 끝나면 언제나 각종 뒷말들이 쏟아지는 법. 하지만 탈만한 사람이 상을 탔으며 노력한 사람들이 결실을 맺었다.

다만 상복 없는 연기파 배우 류승범이 안타까울 뿐이다. '사생결단'에 함께 출연한 황정민과 함께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류승범은 이번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류승범은 지난 7월 열린 43회 대종상에서도 황정민과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왕의 남자'의 감우성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런 현상은 지난 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류승범은 지난 해 대종상과 청룡영화제, 대한민국영화대상에 '주먹이 운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한 차례도 수상을 못했다. 류승범은 대종상의 경우 2004년에도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터라 대종상에서만 3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류승범은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이지만 뜻 밖에도 상복은 없다.

2001년 대종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이래 영화제에서는 수상 전력이 없다. 2001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과 200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그는 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시상식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황정민이 "나는 지난해 (남우주연상을)탔으니 올 해는 류승범이 탔으면 좋겠다"고 지원사격을 해줄 만큼 상복이 없는 류승범. 과연 그가 오는 12월15일 열리는 제 27회 청룡영화제에서 박복한 상운을 딛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 지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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