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여왕' 볼거리, 역시 '반지의 제왕' 팀!

이규창 기자  |  2006.11.20 11:09

18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게임의 여왕'(극본 이유진ㆍ연출 오세강)이 뉴질랜드의 수려한 풍광을 담은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진모 이보영 주연의 '게임의 여왕'은 호텔 경영권을 둘러싼 암투로 인해 세대를 이어 벌어지는 복수극과 그 속에서 싹트는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여름 20여일간 뉴질랜드 퀸스타운 부근에서 로케 촬영을 했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들이 해외 로케를 통해 '볼 거리'를 제공했지만, '게임의 여왕'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뉴질랜드의 웅장하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화면 가득 잡아내는 세련된 촬영 덕분이다.

이처럼 수려한 화면을 만들어낸 주역은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에 참여한 뉴질랜드 현지 스태프로, 헬기를 이용한 고난도의 공중 촬영을 비롯해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게임의 여왕'의 초반 볼 거리를 제공했다.

SBS 관계자는 "헬기를 동원한 공중 촬영도 레일 위를 흐르듯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한국 제작진과 기술진이 감탄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영상미를 보여줬다"며 "'반지의 제왕'의 웅장한 화면을 만들어낸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게임의 여왕'의 영상미 또한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보영 주진모 김수현 주연의 '게임의 여왕'은 '사랑과 야망' 후속으로 18일부터 방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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