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결혼후 변했다?..진지한 모습 '눈길'

김지연 기자  |  2006.11.28 11:53

가수 싸이가 결혼 후 변했다?

싸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2 '낭독의 발견' 녹화에 출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이날 문학에 대한 이야기 외에 이날 읽어줄 글과 연관이 되는 노래 '연예인' '친구놈들아' '챔피언' 등을 불렀다.

특히 싸이도 결혼하면 뭔가 변하지 않을까하는 사람들의 예상대로 싸이는 검은색 양복차림으로 등장해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재치있게 이야기를 끌고 나갔으며,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한 뒤 노래 '벌써 이렇게'를 불러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싸이는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박노해 시인의 시를 좋아한다"며 박노해 시인을 위한 20주년 헌정앨점에 실은 '하늘'을 낭독할 때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오는 29일.

한편 싸이는 내달 22일 대구, 24일 광주, 28일 부산, 30~31일 서울을 도는 전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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