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이효리 '텐 미니츠' 덕 톡톡히 보고있죠"

김지연 기자  |  2006.12.05 14:50
가수 메이비 ⓒ최용민 기자 leebean@

최근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발탁된 메이비가 이효리의 '텐 미니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메이비는 지난 2002년 이후 이효리, MC몽 등의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특히 이효리가 부른 '텐 미니츠'의 작사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누렸다.

최근 만난 메이비는 "'텐 미니츠' 이전에는 아는 분들만 가사를 부탁했었는데, '텐 미니츠' 이후 모르는 분들까지 많이 작사를 의뢰해 온다"고 밝혔다.

특히 메이비가 작사가로 각광받는 것은 늘 가수의 이미지에 맞게 가사를 쓰도록 노력하기 때문. 메이비는 "다들 '텐 미니츠'를 네가 쓴 게 맞냐고 놀라움을 표시하곤 한다"며 "가사는 마음 먹으면 한 시간만에도 쓸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늘 가수의 이미지에 맞춰 가사를 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비는 "신인 가수의 경우에도 꼭 그 가수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가사를 쓴다"며 "물론 최근 많이 바빠져서 가사작업을 많이 못하고 있다. 의뢰가 들어와도 많이 못해드렸는데 이젠 마음의 여유도 찾은 만큼 가사작업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이비는 "라디오 DJ가 된 것도 그렇고 적지 않은 나이에 가수 데뷔해 이렇게 사랑을 받아 너무 기분 좋다. 늦복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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