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제작 정승혜씨,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김현록 기자  |  2006.12.14 18:25

'라디오 스타'를 제작한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2006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 발표 및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정승혜 대표가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았다.

후보선정위원회 측은 1989년 영화사 신씨네에 입사하며 영화계에 입문한 뒤 1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영화계의 가장 든든한 여성인력으로 자리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열혈남아', '너는 내 운명', '주먹이 운다'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나문희가 연기부분, '가족의 탄생'의 백연자 프로듀서가 제작·프로듀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홍보마케팅 부문에 영화사숲(대표 조옥경)이, 연출·시나리오 부문에 '아이스케키'의 연미정 작가가, 기술부문 신민경 편집기사가 각각 수상했다. 단편·다큐멘터리부문에서는 이혜란 감독과 여성영상집단 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앞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은 원로배우 이경희에게 돌아갔다.

2006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2005년 12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의 ㅈ작 크레디트에 오른 모든 여성영화인을 대상으로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이사회와 전년도 수상자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의 후보 결정을 거쳐 선정된다.

영화계에서 활동해온 여성들의 활동을 정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취지에서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해 온 여성영화인축제는 올해로 7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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