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오, SBS '마녀유희' 한가인 상대역 캐스팅

이규창 기자  |  2006.12.19 10:03

데니스 오가 SBS 드라마 '마녀유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MBC '달콤한 스파이'에서 스파이 역으로 출연해 브라운관에서 주연 신고식을 치렀던 데니스 오는 내년 3월14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스페셜 '마녀유희'(연출 전기상ㆍ극본 김원진 김민주)에서 요리사로 변신한다.

그동안 CF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활동을 해왔던 데니스 오는 한국어 연습에 매진해온 끝에, 휴식기를 끝내고 '마녀유희'를 통해 본격 연기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쾌걸춘향' '마이걸' 등을 연출한 전기상PD의 새 작품인 '마녀유희'에서 데니스 오는 마음은 따뜻하지만 성격은 칼 같은 프랑스요리 전문 요리사로, 영국의 스타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에 버금가는 전문가이지만 자신의 요리가 스타성에 가려지는 게 싫다는 이유로 한국에 칩거하며 요리에만 전념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또한 뮤직비디오 '바람만 바람만'에서 호흡을 맞췄던 한가인을 상대역으로 만나 또 다시 인연을 이었다.

전속 모델로 활동한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가 광고를 방송한 이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할 만큼 광고계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데니스 오는 '달콤한 스파이'로 MBC 연기대상 인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한편 데니스 오의 소속사 관계자는 "데니스 오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시청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여러 작품 출연제의가 있었지만 연기 수업과 요리 수업을 병행하느라 모두 고사했다"며 "주요 대사를 모두 한국어로 소화하기 위해 한국어 수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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