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중문이 영화 '언니가 간다'(감독 김창래, 제작 시오필름)에서 인기있는 느끼남을 연기하기 위한 힘든 과정을 공개했다.
이중문은 19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도 느끼했다. 너무 많은 느끼한 대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언니가 간다'는 첫 남자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서른 살의 나정주(고소영)가 12년 전인 1994년 첫 연애시절로 돌아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려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영화.
이번 영화에서 이중문은 주인공 나정주의 고교시절 첫사랑이자 미래 최고의 인기 가수가 될 운명의 바람둥이 학생 조하늬 역을 맡았다.
이중문은 "감독님은 조하늬를 약간 신성우씨 버전으로 부탁했다. 카리스마 있는 느끼함을 요구하셨는데 아무리 연습해도 안되더라"며 "너무 느끼하면 관객들이 보다 나갈 것 같아 거부감 없는 느끼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이중문은 "실제로는 쑥스러움도 많이 타고 내성적이라 여성을 대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며 "그냥 자주 만나고 자꾸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고백하는 솔직함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언니가 간다는 내년 1월 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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