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김상혁, 친정서 재기노린다

3년만에 DSP엔터로 '귀환'

김원겸 기자  |  2006.12.28 16:52
김상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그룹 클릭비의 김상혁이 친정에서 재기의 발판을 다진다.

클릭비 리메이크 앨범을 끝으로 전 소속사 키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풀린 김상혁은 최근 자신이 데뷔했던 DSP 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전속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계약서에 최종 도장찍는 일만 남겨놓은 상태.

김상혁은 지난 1999년 당시 핑클과 젝스키스가 소속돼 있던 DSP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클릭비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클릭비는 7인조였지만 2002년 유호석 노민혁 하현곤 세 명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축소됐다.

클릭비는 DSP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2004년 1월 키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면서 재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제이워크와 프로젝트 그룹 JNC를 결성하며 잠깐 얼굴을 내밀었을 뿐 별다른 활동은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김상혁은 2005년 4월 음주뺑소니 사고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고 활동을 중단해왔다. 최근 전 소속사 키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풀린 김상혁은 친정인 DSP 엔터테인먼트에 3년만에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DS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클릭비는 우리가 배출한 가수다. 본인이 여러가지 일을 겪고 친정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해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자기 자식을 다시 거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상혁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연기 등을 통해 복귀할 계획을 세웠다"면서 "그러나 아직 정식으로 전속계약을 맺지 않아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복귀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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