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디지털로 복원된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에 대해 복원판 제작자 '주식회사 로보트 태권V'의 신철 대표가 각오를 밝혔다.
신철 대표는 9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로보트 태권V' 시사회에서 "한국영화가 국내 영화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지만 가족 시장은 90% 이상을 일본 것이 점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로보트 태권V'의 복원과 상영은 우리의 미래와 전통을 부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일곱살 난 내 아이를 봐도 파워레인저 같은 일본 콘텐츠를 보며 자란다"며 "'로보트 태권V'를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이 성공한 게 전무한 상황을 뚫고 나가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신 대표는 "'로보트 태권V' 프로젝트는 게임, 출판, 테마파크 등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며 "우리나라에는 왜 디즈니랜드가 없을까라는 의문점을 안고 출발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실현시키려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어른들은 '로보트 태권V'가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 낡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900여명에게 모니터한 결과 아이들은 '로보트 태권V'를 새로운 콘텐츠로 생각하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76년 개봉해 큰 화제를 모았던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는 디지털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는 18일 전국 1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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