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13살때 만난 소녀..가수로 재회

이규창 기자  |  2007.01.11 10:41

가수 이문세가 1995년 창작동요제에서 만났던 13세의 소녀를 12년 만에 DJ와 신인가수로 다시 만났다.

이문세는 12일 오전9시 방송되는 MBC 라디오 FM4U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서 작곡가이자 신인가수인 정예경과 13년 만에 재회했다.

정예경은 최근 퓨전 재즈음반 '칵테일 테일'을 발표해 문화관광부 선정 '1월의 우수 신인 음반'에 선정되는 등 촉망받는 신예 음악인으로, 서울대 작곡과를 수석졸업하고 조수미의 오케스트라 편곡자로도 활동했다.

이문세와의 첫 만남은 지난 1995년 MBC 창작동요제에 자작곡인 '내가 좋아하는 말'로 대상을 받을 때로, 당시 이문세가 사회를 봤던 인연으로 만남을 갖게 된 것.

정예경은 "노래도 잘하고 작곡 실력도 좋으니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라던 이문세의 격려에 힘입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재회의 소감을 밝혔고, 이문세 역시 초등학교 6학년 13살 나이에 대상을 받은 꼬마 소녀를 기억하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1995년 첫 만남으로 인연을 쌓은 뒤 12년 만에 다시 재회한 이문세와 정예경의 이야기는 오는 12일 오전9시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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