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김미화씨도 재혼 결정 쉽지 않았을 것"

"결혼 못한 이영자에게 너무 미안하다"

이규창 기자  |  2007.01.12 22:29

개그우먼 이경실이 오는 23일 재혼을 앞두고 12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경실은 "재작년에 아는 언니가 밥 먹는 자리에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며 "2년을 만났는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사람"이라며 50세의 사업가인 결혼 상대자에 대해 밝혔다.

이어 "드라마 촬영을 하면 늦게까지 하는데, 야참을 준비해왔다"며 에피소드를 밝히고 "평소 데이트는 주로 밥을 같이 먹었다. 맛있는 고기를 많이 사주더라"며 웃었다.

이경실은 재혼을 결심하게 된 데 대해 "아이들이 잘 따르니까. 아이들이 잘 따르는 게 중요하다"며 "(재혼이라)고민하고 따질 게 많다. 김미화씨 역시 많이 따졌을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지난 5일 재혼에 성공한 개그우먼 김미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 신랑의 신상정보와 주례 등 결혼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이경실은 "주례는 비밀로 하고싶다. 재미있게 끝나는 결혼식을 하려한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축하해주시면 축하해주시는 만큼, 걱정해주시면 걱정해주시는 만큼 예쁘게 살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한번도 (시집)못 가 본 이영자에게 알리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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